뮌헨에서 베를린으로… ICE기차/제너레이터 호스텔

3월 4일
10일정도 뮌헨에서 지내다가 살아보고싶었던 베를린에 간다. 오랜만에 친구들보고 또 떠나려니 아쉬웠지만 또 오면 되니까!

실은 베를린으로 가기 하루 전에 두 달간 지내기로 한 집이 취소가돼서 여행을 목적으로 올라왔다. 우리가 들어가기 전에 단기로 살고있었던 남자가 나가지를 않아서 경찰을 불러서 끌어냈다고 집을 빌려주기가 불안한 주인이(정확하게는 집주인은 아니고 세를 내주는 사람) 금전거래가 없었다는 문항에 들어가있는 계약서를 사인해주기를 원해서 합의하에 취소를 했다. 그 사람의 입장도 이해가 되지만 우리도 어떻게 될지를 모르는 상황이라 이런식으로 집을 들어가기가 싫었던데다가, 실은 그 주인이랑 영상통화를 할 때 충격받고 불안해하는 모습과 그 문항을 빼달라고 했을 때 이런 저런 이유로 걱정하는 모습이 불편했다.
두 달 동안 베를린에서 살 집이 없어지고 나의 베를린살이 계획이 틀어지니 어떻게 할지 너무 고민됐다. 역시 인생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크게 상심하진 않았다. 이런 일은 언제든 생길 수 있고, 다른 계획을 세울 시간과 여유(? 내 나름..)가 있고, 도움을 청할 사람들이 있으니까!

베를린을 보여주고싶었던 나는 조금 놀다 오자고 얘기를 해서 급히 찾은 호스텔에 며칠만 예약을 하고, 큰 캐리어는 친구집에 두고 작은 캐리어에 짐을 싸고 출발했다.

한국의 KTX인 독일 ICE기차를 탄다. 베를린까지는 4시간 소요

가는 길에 중앙역 지하에 있는 가게에서 기차에서 먹을  빵이랑 버블티를 샀다. 히히

환승연애보면서 가니 가는 길의 반은 뚝딱 지나감

Rischart(베이커리)에서 산 샌드위친데 맛있었다! 추천! 페스토크림같은게 발려있고 토마토, 모짜렐라치즈, 양상추뿐인데 빵도 맛있고 신선하니 금방 먹어버렸다.


이것 저것 하고 나니 베를린 도착!

알렉산더플라츠 Alexanderplatz에 있는 예약해뒀던 호스텔으로…
예쁜 지하철역 타일 색깔🩵

드디어 베를린 공기를 맡는 순간! ㅋㅋ

저 멀리에 이제 남산타워처럼 눈에 늘 들어올 티비타워가 보인다.
지하철역에서 한 8분정도 걸으면 Generator 호스텔이 있다.

셀프인척하는 셀프체크인(체크인하는데 뭐가 잘 안돼서 결국 직원의 도움이 필요했기때문에..)을 끝내고 두근두근 베를린 생활을 기대하며 잠에 들었다.

제너레이터 호스텔 후기:
베를린 알렉산더플라츠 제너레이터호스텔 도미토리 숙소 - https://ojodepino.tistory.com/m/28

베를린 알렉산더플라츠 제너레이터호스텔 도미토리 숙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