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ing

독일의 빈티지한 영화관 / 베를린 영화관: Filmtheater am Friedrichshain

ojodepino 2024. 4. 7. 19:01

산책하다가 급 영화가 보고 싶어서 그 주변에 있는 영화관에서 듄 파트 2를 봤다. 독일 영화관은 한국과는 다른 게 모던한 곳도 있지만 옛 영화관(또는 옛 건물)에 내부 리모델링을 해서 우리가 평소에 알던 분위기랑은 다르다. 영화관마다 개성이 다 달라서 여기저기 가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있다.

Prenzlauer Berg(프렌츠라우어 베르크)와 Friedrichshain(프리드리흐샤인)의 경계에 있는 영화관에 갔다. 구글맵에 보면 Prenzlauer berg동네 안인데 더 Friedrichshain 쪽이라서 이름을 이렇게 지은 건가 혼자 의문..

영화 보기 전 산책한 공원:
https://maps.app.goo.gl/fCbMy9TEzsfVrTUv9?g_st=ic

 

Volkspark Friedrichshain · 4.5★(14144) · Park

10249 Berlin

maps.google.com

https://maps.app.goo.gl/Ek9LLVueqJN162py8?g_st=ic

 

Filmtheater am Friedrichshain · 4.6★(1457) · Movie theater

Bötzowstraße 1-5, 10407 Berlin

maps.google.com

 

영화시간표도 이렇게 밖에 인쇄되어 있음 ㅎㅎ
일주일마다 시간표를 바꿔 붙이는 것 같다.

아!! 독일영화관에서 중요한 점이 있다. 여기는 아직 더빙을 선호하기 때문에 많은 영화들이 독일어로 더빙해서 상영된다. 독일어 듣기 실력을 늘리기 위해서 영화를 보러 가는 게 아니라면, 그리고 원어로 된 영화를 보고싶다면 이것들을 확인할 것~
OV: Originalfassung ohne Untertitel (오리지널버전 자막 없음)
OmU: Originalversion mit deutschsprachigen Untertiteln(오리지널버전 독일어자막)
OmeU: Original mit englischen Untertiteln(오리지널버전 영어자막)
표시가 없는 것은 더빙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나는 보통 OV를 선호하는데 왜냐면 이도 저도 아닌 독일어로 자막을 같이 보면 눈은 자막으로 가고 이해가 될 듯 말 듯 더 알쏭달쏭해지기 때문.. 그리고 자막이 큼!

또 하나 재밌는 건 아직 손으로 그린 포스터를 쓴다는 점!

대단하다… 잘 그려서 대단하고 아직 유지하고 있는 것도 대단하다.

깔끔한 영화관 내부. 계산대에서 영화 표랑 먹을 거 마실 거 함께 주문한다. 팝콘 말고도 여러 가지가 있고 맥주의 나라답게 맥주를 꼭 판다~

렛츠고

의자도 왠지 오래된 거 같은 퐁신한 쿠션감 ㅎㅎ

듄 너무 재밌었고 겉모습은 빈티지만 사운드와 스크린은 새로 정비한 듯 좋았다!!

영화가 퇴근시간 전이었어서 다 보고 나니 이렇게 사람들이 많았다.

옛 포스터도 전시돼 있다. 핫 워먼의 볼베르

밖에 나오니 네온사인덕에 더 멋있는 영화관 외부~

영화시간표랑 정보를 알기 좋은 앱 추천:
https://apps.apple.com/de/app/kino-de/id481183246?l=en-GB

 

‎kino.de

‎kino.de - Wissen, was wo läuft. Im Kino oder Stream. Deutschlands beliebteste Kino-Webseite ist stolz, euch die neu gestaltete und aktualisierte Version unserer mobilen App zu präsentieren! Sie erlaubt es euch, Spielzeiten für alle Filme in Kinos in

apps.apple.com

예매는 그 영화관사이트로 연결해 주는데 주변 영화관 상영작, 상영표 그리고 영화 상영관 등 꽤나 잘 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