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에서 따뜻한 주말 보내기

어제 샀던 걸로 아침 뚝딱

어제 시나몬롤 집에서 샀던 빵
하나는 초코바나나, 하나는 화이트 라즈베리

한 개에 사천원하는 감.. 맛있어서 용서함

전 날 한식당에서 먹다 남은 거 싸와서 야채 좀 넣어서 재탕해 먹었다. 밥 양이 많아서 남은 거 두 끼나 더 해 먹었다.

---

장도 볼 겸 산책하러 나갔다.

멋있는 네모네모 빌딩
빛 비치는 거에 따라서 다른 재료로 사용된 네모 블록들이 다른 색깔을 띠어서 이뻤다.



아시아슈퍼에서 장을 보기로 했다.
고아시아가 없어져서 너무 아쉽지만 여기도 꽤나 한국식품이 많아서 장 보는 재미가 있었다.
https://maps.app.goo.gl/hUwPHr9YSyHx7Kk59?g_st=ic

i.SHOP Feinkost aus Asien · 4.6★(1175) · Asian grocery store

진라면 비건버전도 있네용

금요일 밤에 내가 쪼아하는 동생이 괴팅엔에서 내려왔다. 오랜만이라 이때까지 있었던 일 업데이트하느라 수다를 새벽 네시? 다섯 시까지 떨고 잤다.

---

아점으로 라볶이 🧑🏻‍🍳
어묵은 한국 꺼 없어서 중국 동그란 어묵으로 대체했는데 먹을만했다.

나와서 산책~~ 영국정원을 가로질러서 걷고 또 걷고

보겐하우젠 동네에 있는 카페를 들렀다.

인테리어가 특이하고 자유로운 느낌~ 아트웍들이 여기저기 제멋대로 있는데 같이 있어도 또 어울리는 재밌는 인테리어다.
다른 쪽에는 또 박물관과 문화공간이 있었다.

https://maps.app.goo.gl/cPXA8Wtz75XnXFyD7?g_st=ic

Cafébar Mona · 4.5★(197) · Art cafe

어린이가 그린 거 같은데 커피의 거품이랑 넘 귀여워오..

사랑에 빠졌던 너무 귀여운 아기.. 자꾸 우리 보면서 저렇게 ㅇ_ㅇ 서있는데 직원이시냐구요 ㅎㅎ

귀여워ㅠㅠㅠㅠ 착장까지..

여기는 아기를 자유롭게 키우는 것 같아서 보기가 좋다.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마음껏 만지고 논다.

그런 아기들처럼 자유로운 이 카페의 장식들~

---

영국정원을 질러서 뮌헨시내까지 걸어서 도착해 버렸다
여기는 뮌헨 시장 같은 곳인데 간단하게 먹을 것도 팔고 과일야채도 판다. 싱싱하고 좋은데 비싸니 주의!
옆에 비어가든도 있어서 독일 분위기 느끼면서 친구들이랑 독일음식이랑 맥주 한잔도 괜찮을 것 같다.

https://maps.app.goo.gl/Eg6y94rjtZrpSbEm9?g_st=ic

Viktualienmarkt · 4.6★(57789) · Farmers' market

빅투알리안 마켓에 있는 소세지샌드위치도 맛보기로 하나 겟. 찾아서 먹고 싶은 맛은 아녔지만 출출할 때 먹을만하다.

---

오랜만에 뮌헨친구들이랑 만나서 저녁을 먹었다.

분위기 좋구요. 신나요

친구들 기다리면서 칵테일 한잔. 맛👍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다 같이 있어서 행복해

하지만
벗
너무.. 비쌌다,, 터무니없이
양도 적고 좀 심심한 밥..
칵테일 한잔에 메인 한 개가 40유로 정도 나옴ㅠㅡㅠ

식전에 먹은 만둔데 이게 제일 맛있었던 듯. 하나씩 감칠맛 나게 나눠먹어서 그런가?

땅콩소스를 품은 가지 + 밥
맛은 있으나 좀 질렸음

저 뒤에 있는 게 좀 왕실망이었던 메뉴. 그냥 집에서 해 먹는 볶음밥이랑 큰 차이 없는 ㅇㅅㅇ 근데 20유로 가까이함
분위기랑 칵테일에서만 점수드릴게요.

네버더레스
다신 안 가겠다고 생각하고^^…
…

---

이시아마트에서 산 호떡
쫄깃하니 꿀맛
누가 이렇게 귀엽게 줄 세웠대? ㅋㅋ

혜0이가 날씨요정인가 주말에 해가 짱짱하네~
환승연애 보다가 부랴부랴 밖으로 나갔다.

트램 타면 맨 뒷자리 추천. 바깥구경하기 좋아요.

혜0이 친구랑 브런치카페에 갔다.
후,, 예쁘지만 뭐 맛도 나쁘지 않았지먼 가성비가 여기도 왜 이럴까ㅜㅎ

비주얼 좋쥬

15유로쯤..?
그냥 빵에 아보카도, 루꼴라, 채썬당근절임, 계란(심지어 추가하는 건데 이거 없으면 진짜 부실할 듯)

레알 찐 김치를 올려줘서 신기했다 ㅎㅎ
뮌헨은 역시 집에서 해 먹는 게 최고인 것 같다. 나중에 장 본 것도 한번 기록해 봐야겠다



덜 찬 배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서 영국정원으로 산책~ 어딜 가든 영국정원을 지나가게 되는 마법

평화로와요.
아름답고

쪼꼬미 강아지발견

짱귀여워ㅠㅠ 쬐깐해

물에 들어가서 신난 강아지 오구오구 기분좋앙

나는 저기에 있는 뭉텅이들이 다 둥지인 줄 알았음.. 알고 보니 나무에 기생하는 다른 종류의 식물이라고 친구가 말해줌 (머쓱) 둥지라고 며칠 전에 되게 주장했는데 ㅎㅎ

내 애착인형 떠나는 모습 흙흙흙…
조만간 또 보자
안녕

가고 나니 너무 조용한 느낌 ㅋㅋㅋ 빈자리가 느껴졌다 ❗️⚠️ㅠ 빨리
또
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