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페루 리마

7월 4일 뮌헨 출발-마드리드 경유-리마 도착

리마공항 - Eco Aventura 숙소(Miraflores) Cabify택시 55 솔
리마 공항에 도착해서 공항에 있는 환전소에서 환율이 좋은 편은 아니니 몇십 달러만 환전을 하고 나왔다. 택시를 타라고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바가지를 씔 수도 있고, 혼자 있으니 조심하려고 Cabify(카카오택시/우버와 같은 택시어플)로 부르려고 하는데 어찌나 끈질기던지... 처음부터 안 탄다고 끊어버렸어야 했는데, 대답을 조금씩 하다 보니까 내가 우버를 불러서 기사님을 만나는 곳으로 가는 내내 부른 택시를 취소하고 본인 택시를 타라며 얼마면 되겠냐고 물었다. 이미 많이 피곤했는데 짜증이 났다. 
어플로 불렀던 택시를 타고 30분 정도 걸려서 숙소에 도착했다. 기사님이 팁을 좀 달라는 신호를 보내서(팁 줘도 되고 안 줘도 돼요~ 허허 하시는데 안 드리기가 좀 그랬다) 50 솔인가를 드렸는데 나중에 보니 큰돈이었다. 원래 첫날은 실수하고 배우는 날이다.

 

차 안에서 나오는 노래가 9년 전 남미에 있었던 기분을 상기시켜주었다.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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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도착해서 좀 쉬다가 저녁을 먹을만한 데를 지도에 미리 저장해 놓고(구글 오프라인 지도를 받으면 인터넷 없이도 지도를 볼 수 있다) 물이랑 군것질거리를 사려고 슈퍼에 갔는데 컵라면을 팔아서 일단 샀다. 식당에 혼자 들어가서 먹을 기분이 나지를 않아서 심사숙고 끝에 숙소에서 먹기로 했다. 꿀맛이었다...

 

외국에서 먹는 라면은 더 맛있다.

 

물을 끓일 때 숙소 리셉션에 있는 직원이 자기도 라면을 먹어봤다기에 자세히 물어보니까 불닭볶음면을 좋아하고 한국 드라마를 좋아한다고 했다. 그렇게 그 친구와 얘기를 나누게 돼서 리마에 갈만한 곳을 추천도 받고, 조금 위험한 곳이라던지 먹어보고 싶었던 음식이 있는 장소도 알게 되었다. 덕분에 내일 뭘 할지 대충 계획이 세워져서 저녁을 먹으며 편히 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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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어플
Cabify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나라들이 있으나 종종 우버보다 저렴한 가격을 제공함)
애플 다운로드: https://apps.apple.com/kr/app/cabify/id476087442?l=en-GB

‎Cabify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cabify.rider&hl=ko

La ciudad es tuya. Viaja con nosotros | Cabify

Uber
애플: https://apps.apple.com/kr/app/uber-request-a-ride/id368677368?l=en-GB

‎우티(UT): Uber + TMAP (택시)

안드로이드: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ubercab&hl=en

UT(우티) - 택시 호출 서비스 - Apps on Google Play